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퀘스트 저널 (문단 편집) === 8장. 녹림왕의 귀환 === 주모, 술 더 가져 와! 주모는 부리나케 술병을 가져왔다. 소양상은 매가 먹이를 낚어채듯 술병을 받고 들이켰다. 도망치는 신세였지만 술이 너무 고팠다. 그가 산채를 나와 떠돈 지 벌써 일 년이 넘었다. 제국군이 산채를 급습했을 때 부두령 왕수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왔지만 제국삼적이라는 낙인이 찍힌 후 계속 도망다니는 신세였다. 부하들은 잘 있는지, 왕수는 자길 대신해서 산채를 잘 이끌고 있는지 소양상은 걱정했다. 자신이 사라지자 녹림도는 구심점을 잃은 채 예전의 산적 집단으로 돌아갔다는 얘기도 가슴 아팠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인 [[소연화|연화]]가 너무 보고 싶었다. 소문에 듣자하니 황보석이라는 제국 장수가 강호의 무인을 풍객으로 두고 자신을 잡기 위해 풀어놨다고 한다. 그 풍객 중에는 [[당여월|애꾸눈의 여검객]]이 집요하게 자신을 쫓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녀가 누군지 소양상은 가히 짐작이 되었다. 어느 날 산채로 찾아와 녹림왕의 명성을 확인해보고 싶다며 다짜고짜 비무를 청한 여인. 살기가 가득한 검을 휘둘렀지만 소양상의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그만하지. 소양상은 돌아섰지만 그 여인은 포기를 몰랐다. 비겁하게 뒤에서 어검을 날렸고, 그는 단지 받아쳤을 뿐이다. 그게 하필이면 그녀의 눈으로 날아갔다. 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다. 쳇, 여자를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어느새 새로 받은 술병이 동 났다. 주변에서 자신을 힐끔거리고 소근거리는 소리가 느껴졌다. 이런 것에 주눅들 녹림왕이 아니었다. 주모, 한 병 더!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